[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モーニング娘) 출신 가수 후지모토 미키가 남편인 코미디언 쇼지 토모하루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방송된 NHK 라디오 '후와리'(ふんわり)에 가수 후지모토 미키가 출연했다. 후지모토 미키는 남편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후지모토 미키는 15년간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이 사람(쇼지 토모하루)과 이별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라며 "일단 결혼하고, 이별은 이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후지모토 미키는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으면 관계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라며 "'그러면 결혼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결혼했다"라고 솔직하게 결혼 계기를 밝혔다.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후지모토 미키는 결혼 당시 주변인의 반응도 공개했다. 그는 "모두 놀랐다"며 "'진짜 좋은 거야?'라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후지모토 미키는 "의외로 사무실 사람의 반대는 없었다"라며, 소속사의 반대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구나'라는 반응이 있었다"라며, 소속사의 덤덤했던 반응을 털어놨다.
한편, 후지모토 미키는 지난 2003년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 멤버로 합류했다.
합류 4년 만인 지난 2007년 5대 리더로 취임됐으나, 취임 약 2주 만에 코미디언 쇼지 토모하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 이후 후지모토 미키는 리더 취임 25일 만에 모닝구 무스메에서 탈퇴했다.
후지모토 미키와 쇼지 토모하루는 지난 2009년 결혼했으며, 두 사람 슬하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3층 건물서 불나자 90대 할머니 안고 뛰어내린 30대 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