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면서 “몸매를 살려주고 세련된 멋을 자랑하며 따뜻하기도 한” 레깅스가 젊은이들 속에서 인기가 많다. 사람들은 레깅스를 입고 달리기를 하고 요가를 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레깅스를 입고 채소 사러 나가고 내복 대신 입기도 한다. 그러나 레깅스는 몸매를 잡아주는 동시에 몸을 꽉 조여 피부가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진행할 수 없으며 나아가 신체기관의 활동까지도 제한한다. 또 레깅스를 장기간 착용하면 피부가 숨을 쉴 수 없으며 진균과 세균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레깅스"를 검색하면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이 나오는데 모두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상가들은 보통 탄력이 좋고 배살을 감춰주며 몸매를 잡아주고 보온성도 있기에 수요에 따라 다양한 두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강소성 남경시 리녀사도 최근 레깅스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요즘 녀성들이 요가나 야외활동을 할 때 많이 입습니다. 좋은 재질의 레깅스는 몸매를 잡아주되 조이는 느낌이 없으나 재질이 좋지 않으면 몸을 조이기도 합니다."
호평도 있지만 의구심도 없지 않다. 소셜 플랫폼에서 어떤 사람들은 레깅스를 입은 뒤 배가 조여 괴로웠다고 표했고 단지 잠시 입었을 뿐인데 오후 내내 배가 아팠다는 후기도 있었다. 이에 대해 남경시 제1병원 피부과 진문기 주임은, 배가 조이거나 아픈 것은 레깅스가 몸매를 잡아주는 동시에 신체기관의 일부 활동들도 제한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진문기 의사: 배를 조이면 복부의 일부 기관들이 압박을 받으며 심지어 흉곽의 활동도 영향을 받습니다. 또 하체가 압박을 받으면 우리들의 혈액순환에 큰 영향을 미치고 또 혈액순환과 관계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 외 다리에도 불편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레깅스는 배살을 감추고 엉덩이를 올려주며 다리를 약하게 하는 등 기능을 강조하기에 일반 스키니 바지보다 더 단단하고 조이는 경향이 있다. 하남성 정주시의 류녀사도 몇년전 레깅스를 샀는데 보기는 좋지만 착용감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레깅스를 입으면 예쁘긴 한데 착용감이 별로이고 종아리가 꽉 조여 앉기도 힘든 등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정주대학 제2부속병원 피부과 류동동 부주임 의사는, 림상에서도 확실히 레깅스를 입은 후 나타나는 피부질환들이 있기에 의학적으로 장기간 레깅스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착용 후 심하게 조여오거나 피부의 면역력이 약하면 레깅스와 같이 피부에 딱 붙는 바지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류동동 의사: 레깅스를 입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몇가지 주의사항에 류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아름다움만 추구하여 과도하게 조이거나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착용시간을 합리하게 배치하여 다리에 숨쉴 시간을 주며 장기간 압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레깅스는 착용 후 제때에 씻어야 하며 청결을 유지하여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