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성 평향 무공 산기슭에 자리잡은 마전중심학교, 이 학교 교장 주지휘는 체육시간이면 아이들을 이끌고 씨름 련습을 한다. 지난 18년 사이 이 학교에서는 많은 씨름 선수들을 양성해냈는데 그중 168명 학생이 성급, 시급 체육학교에 선발되였고 1명은 국가대표팀에 뽑혔다.지식으로 운명을 바꾼다. 씨름은 마전의 아이들에게 산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18세 새내기 선생님
"무공"을 체육수업에 도입주지휘는 체육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바꾸었다.1990년 12살의 주지휘는 소학교를 졸업했다. 보통 키에 균형 잡힌 몸매를가진 그는 그때 마침 체육 유망주를 고르러 온 평향체육학교 감독의 눈에 들어 후날 력도선수로 되였다. 체육학교에서 6년동안 주지휘는 전문훈련을 받고 경기에 참가하면서 자립성을 키우고 분투하는 자세를 몸에 익혔다.1996년 체육학교를 졸업한 주지휘는 고향의 소학교로 돌아가 선생님으로 되였다. 처음에는 평향시 로계현 신천향에서 근무하였다. 그때 마을의 체육수업은 "기본적으로 롱구 하나에 두개의 줄넘기”뿐이였다. 주지휘는 맘속으로 자신이 6년간 배운 것을 고향에, 아이들에게 전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1999년, 학생을 데리고 달리기를 하고 있는 주지휘(맨앞)주지휘는 두가지를 틀어쥐였다. 학생들과 체육..학교의 따분한 과목 배치를두고 그는 자신의 수업이 돌파구가 될 수 있길 바랐다. 그는 체육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배웠던 씨름을 선정했다. 이 운동은 취미성이 강하고 가르치기 쉬웠다.18세 새내기 선생님 주지휘는 집념과 열정으로 학교에 조촐한 훈련실을 마련하고 허술한 훈련 기자재 몇개를 장만하였다.당시 그는 학교에서 배치한 6교시 체육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에 학교 씨름팀을 이끌고 훈련을 진행하였다. 이듬해 평향시 운동회에서 학교 씨름팀은 금메달 6매, 은메달 12매를 획득해 사람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체육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으로 발탁진흙땅을 훈련장으로 삼아2006년에 주지휘는 평향 무공산풍경명승구 마전중심학교로 전근해 교장직을 맡았다.체육 선생님이 갑자기 교장 선생님으로 발탁된 것은 물론 그의 실력이 우수했던 원인도 있지만 당시 학교 운행상황이 썩 좋지 않은 리유도 있었다.주지휘가 막 인수한 마전중심학교는 마당이 온통 진흙땅이였고 씨름을 할만한 적절한 장소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10년 전의 마전중심학교예기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가? 학부모들이 심하게 반대하면 어쩔가?...수많은 불확실 속에서도 씨름은 학교의 체육수업 내용으로 되였다. 최악의 학교 상황을 두고 주지휘는, 지금까지 마전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수천수백번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강인한 운동정신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했다.주지휘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이끌고 강가 모래톱에서 잔디밭을 파서 학교운동장에 옮겼다. 그렇게 만들어진 곳에서 마전중심학교 씨름 수업이 시작되였다. 훗날 아이들은 실내 기자재에서 련습할 수 있게 되였는데 이는 주지휘가 모교 평향체육학교에서 구해온 도태된 기자재들이였다.씨름 유망주 선발자원 유치로 학교 수업 내용 풍부히 해마전중심학교의 체육수업에서 달리기, 멀리뛰기 종목도 씨름 못지않게 중시를 받았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전교 사생들이 함께 씨름종목의 기본동작을 련습하였다. 반급 선발, 학년 경쟁, 학교급 대회를 거쳐 재능이 있고 강인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당시 주지휘가 마전중심학교를 인수할 때만 해도 체육은 푸대접이였다.당시 학교에는 나홀로 어린이가 75%에 달했다. 학부모회를 열면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오셨다. 학부모 특히 조부모들의 마음 속에서는 공부가 유일한 출로였다. "만약 아이가 체육훈련 때문에 공부에 지장을 받으면 어떡해요? 체육이 무슨 출로가 있어요?" 당시 받았던 이런 문책과 질문들은 아직까지도 주지휘의 머리 속에 남아 있다. 모교는 주지휘의 유일한 자원이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 보다 풍부한 과목을 도입하려 무진 애를 썼다. 현재 마전중심학교는 매주 학생들에게 19개의 동아리 활동을 제공하고 있고 교외에서 전문 선생님을 모셔온다.씨름 종목 외에 학교의 테니스팀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시급 바둑경기에도 항상 이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학교는 “국가급 체육 전통종목 학교"로 선정수백명 씨름 선수 양성주지휘는 아이들이 이기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보다도 아이들이 "지는" 법을 배우기를 원한다. 모든 경기에는 승패가 있듯이 인생도 언제나 완벽할 수 없다는 도리를 아이들에게 깨우쳐주고 싶었다.체육이 아이들에게 가져다 주는 영향은 주지휘의 예상을 훨씬 넘어섰다. 18년 전만 해도 마전중심학교의 성적은 전 현과 구에서 꼴찌였는데 지금은 교수 질 감시측정에서 40여개 학교 중 중상위에 든다.18년 동안 주지휘 교장의 인솔 하에 마전중심학교 교원과 학생들은 그 누구도 례외없이 아침달리기와 씨름수업을 견지하였다. 그 과정에 많은 씨름선수들이 배출되였는데 그중 168명이 성, 시 체육학교에 선발되였고 1명은 국가대표팀에 뽑혔으며 학생들은 국가급, 성급, 시급 메달 근 400매를 안아왔다.무공산풍경구의 발전에 힘입어 외지에 나갔던 로무자들이 잇따라 귀향하면서 학교의 나홀로 어린이 비중도 32% 좌우로 줄어들었다.씨름을 통해 학교를 알리는 것이 주지휘의 한결같은 “욕심”이다. 오늘날 마전중심학교는 이미 "국가급 체육전통종목 학교"로 선정되였다. 하나의 전통 체육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투입이 더욱 많은 자원을 동원할 수 있게 했다. 18년 전 주지휘는 이런 결과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주지휘와 그의 학생들건강 문제로 주지휘는 새 학기에 다른 학교로 전근되여 더 이상 교장직은맡지 않는다. 하지만 씨름을 가르치는 체육선생님의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가끔 마전중심학교를 찾아 깔끔한 교수청사며 기숙사, 롱구장, 씨름관을 돌아보고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보군 한다.30년 가까이 씨름을 가르쳤지만 주지휘는 아직도 46세 중년 교사로 수년간은 더 씨름을 가르칠 수 있다. 주지휘는 늘 스스로에게 말한다. 한 사람의 일생에서 한가지 일을 꾸준히 견지해 잘해낸다면 그것이 가장 멋진 인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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