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남길이 성준에게 정체를 들켰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4회에는 박경선(이하늬 분)이 낙하산을 타고 남부지청 남두헌(서현우) 밑에서 일하게 됐다.
이날 구자영(김형서), 김해일(김남길), 구대영(김성균)이 불장어(장지건)를 데려가던 중 불장어는 사망했다. 김홍식(성준)과 박대장(양현민)은 이를 모르고 계속 불장어를 찾아다니는 상황. 이에 구자영, 김해일, 구대영은 불장어의 대역을 세우기로 했다. 고독성(김원해)이었다.
공장을 만든 김홍식은 "싸구려 만들지 말고, 시그니처 만들어 보자고. 약도 명품이 잘 팔리게 돼 있다"고 지시했다. 취직자리를 빌미로 어르신들을 공장으로 유인한 김홍식. 그는 "저 김홍식이 효도합니다. 이 공장과 우마구는 노인을 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김해일과 채도우(서범준)가 연을 맺은 할머니는 기침을 하며 넘어졌다.
성당에 등장한 김홍식은 어마어마한 액수의 후원금을 주고 갔다. 무려 이십억 원. 김홍식을 눈여겨보던 김해일은 자신을 손님 신부라고 소개하며 "개인 후원금치곤 액수가 너무 크다"고 했고, 김홍식은 "외국에서 사업했는데, 돈을 많이 벌었다. 이미 다른 곳에 다 했다"라며 돌려주는 돈을 받지 않았다. 김홍식은 "헌금을 엄청 많이 내면 천국에 갈 수 있나요?"라고 물었지만, 김해일은 "돈만으론 갈 수 없다. 대신 지옥엔 얼마든지 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김해일과 접선한 박경선(이하늬)은 남두헌(서현우)에 대해 "그 자식이 철벽이 워낙 심하다. 자료도 직접 관리하더라. 뇌물 먹은 검사라고 하면 냉큼 받아줄 줄 알았다"라며 "눈깔에 광기 어린 야망이 보인다"라며 뇌물과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해일은 그런 사탄들이 혹할 만한 게 뭔지 고민하며 "섬김에 약할 거다. 마이너 출신이잖아"라고 했고, 박경선은 남두헌에게 더 바짝 엎드리기로 했다.
이후 구자영은 오상만에게 불장어 몸값 100억을 요구하며 불장어를 국정원에 넘기겠다고 협박했다. 그 자리에 나타난 박대장은 복면을 쓴 고독성이 불장어라고 생각했다. 얼굴을 드러낸 고독성은 "나 불장어 아닌데, 물장어인데"라고 소개했지만, 박대장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인질로 삼은 불장어 엄마를 데려왔다.
그때 조커로 변신한 김해일이 "전국 저혈압 치료제들이 여기 다 모여있네?"라면서 나타났다. 박대장이 불장어 엄마를 죽이겠다고 협박했지만, 불장어 엄마는 김해일이 심어놓은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이미 김해일은 박대장이 가족들을 건드릴 걸 예측하고 손을 써둔 것. 뜻대로 되지 않자 박대장은 부하들을 소환했고,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은 이들과 맞섰다.
이어 도한경찰서 마약팀이 등장, 박대장 일행들을 체포했지만, 김홍식 부하들이 경찰차를 들이받고 이들을 데려갔다.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홍식은 김해일의 정체를 알게 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열혈사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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