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루머에 시달리고 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재혼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송중기가 아내에 대한 진심부터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케이티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야 한다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는 시간도, 지면도 한정적이니까 다 말할 수 없겠다. 간단히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라면서 "이를테면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 번 확신시켜주는 여자다. 곁에서 '나답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는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열애 공개부터 재혼 발표, 또 임신 소식까지 전한 상황에서 끊임 없이 이어지던 아내 케이터 루이스 사운더스의 미혼모 루머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송중기 "케이티 루머, 대학 빼고 모두 거짓 솔직히 화나기도"
송중기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밀라노 보코니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런 말을 해줬다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여기서 많은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다.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송중기는 팬들에게 재혼을 발표하던 날, 즉 케이티와 혼인신고한 날에 대해 "그날 혼인 신고하고 바로 영화 '로기완' 리딩이랑 고사 현장으로 갔다. 결국 케이티랑은 일 다 마치고 늦은 저녁을 함께했다. 그날은 진짜 정신 없었다"고 곱씹었다.
송중기, 가족 루머에 시달려도 본업에 충실 '남우조연상' 받아
배우 송중기가 부일영화상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송중기는 지난 3일 개최된 제33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화란'의 치건 역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송중기는 "먼저 영화 '화란'을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마음 깊숙히 감사드립니다. 함께 촬영한 김종수 선배님께 직접 상을 받으니 기분이 더 좋고 감개무량합니다. '화란'은 그저 그런 건달 얘기만은 아닙니다. 치건과 연규라는 가정 학대를 받고 자란 두 소년의 상처에 대해 얘기하는 작품인데요, 좋은 극본과 연출을 해주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제가 삶에 지루해져 있을 무렵에 묵직한 대본을 제안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장을 이끌어가 주신 많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생한 홍사빈 배우, 김형서 배우에게 고맙습니다. 너무 겸손해지는 순간이 오는 것 같은데요, 이 상 감사한 마음으로 간직하고 아직도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배우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분들게 감사드립니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화란'은 송중기의 데뷔 첫 느와르 도전작.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송중기는 성공적인 변신으로 충격을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송중기가 만들어낸 '치건'은 가히 매력적이었다. '치건'이란 인물을 통해 '화란' 속 희망과 절망의 간극을 그만의 온도와 호흡으로 그려낸 것. 여기에 완벽하게 소화한 조직의 중간 보스인 캐릭터의 거친 외모는 물론 나긋한 말투 안에서 느껴지는 송중기만의 묵직한 카리스마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은 이야기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송중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빈센조', '아스달 연대기' 등, 영화 '승리호', '군함도', '늑대소년' 등 다양한 작품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열광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또 한 번 배우 송중기의 연기력과 스타성을 견고히 했다. 이 가운데 송중기는 '화란'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힘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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