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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운세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 48년생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60년생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72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감. 84년생 밖의 일보다 집안일에 충실. 96년생 마이웨이, 내 길 가자.
소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7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할 수. 49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을 수. 61년생 적당한 소비는 삶의 윤활유. 73년생 가성비와 가심비를 고려하자. 85년생 생활 환경에 변화를 줄 것. 97년생 선물을 하거나 선물 받기.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東
38년생 삶이 사랑으로 채워질 수. 50년생 미우나 고우나 가족이 최고. 62년생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74년생 가족의 화목이 행복의 근본. 86년생 배우자에게 애정 표현하자. 98년생 큐피트 화살을 쏘거나 맞음.
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南
39년생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 51년생 살아온 세월에 자부심을 갖자. 63년생 반가운 만남이나 소식 수. 75년생 새 물건을 구입하기에 적기일 듯. 87년생 가족과 함께 외식하자. 99년생 이심전심, 서로 통할 수.
용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40년생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52년생 보면 답답, 안 보면 궁금. 64년생 뭔가 2% 부족한 느낌. 76년생 집에서 휴식을 가질 것. 88년생 외출하지 말고 쉬면서 에너지 충전. 00년생 이유 없는 호의는 없다.
뱀 - 재물 : 보통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西
41년생 적당한 소비는 삶의 윤활유. 53년생 오는 정, 가는 정 있을 듯. 65년생 지인이나 친인척 만날 수. 77년생 초대 받게 되면 참석하자. 89년생 가족 나들이하고 추억 만들기. 01년생 소개팅이나 미팅 할 수.
말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흐림 길방 : 北
42년생 말하면 돌이 되고 침묵은 금이 된다. 54년생 품 안의 자녀라는 말을 생각할 수도. 66년생 섭섭함이 생겨도 겉으로 내색하지 말라. 78년생 계획과 현실은 다를 수도 있다. 90년생 기대했던 것보다 못할 수.
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43년생 산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축복. 55년생 행복은 내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67년생 소중한 순간은 사진으로 남기자. 79년생 집안에 꽃이 피고 사는 맛이 날 듯. 91년생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도.
원숭이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4년생 사람이 사는 것은 다 비슷한 것. 56년생 한 수 가르쳐 주거나 도움을 줄 수도. 68년생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될 듯. 80년생 봉사하고 베푼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 92년생 함께 식사하게 되면 비용은 1/N.
닭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5년생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이다. 57년생 기대하지 말고 바라지도 말자. 69년생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한 것. 81년생 적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명분을 선택. 93년생 이해심과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
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6년생 연륜에서 만들어진 지혜가 빛나는 하루. 58년생 어느 길로 가도 서울로 가게 될 듯. 70년생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법. 82년생 일석이조,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수. 94년생 꿩도 먹고 알도 먹어보자.
돼지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5년생 모든 것은 제자리가 있는 법. 47년생 하늘도 내 편이 될 수. 59년생 동서남북 사방의 운이 열릴 수. 71년생 가족의 화목이 행복의 근본. 83년생 피는 물보다 진한 법. 95년생 마음과 마음이 통할 수도.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중앙일보
암 치료비가 없다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호소하던 중국 남성이 기부받은 돈으로 아파트를 구매해 뭇매를 맞았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이창에 사는 남성 A 씨(29)는 지난달 14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자신이 희귀암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치료비를 모금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20년 난징대학교 졸업 후 광저우의 한 대형 인터넷 회사에서 근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암 진단을 받았다며 질병 증명서를 공개했다. 증명서에는 ‘재발 시 치료가 어렵다’고 적혔다.
A 씨는 아버지의 오랜 투병으로 가족의 재정이 고갈돼 상당한 빚을 지고 있어 자신의 암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은행 계좌 정보를 공유하며 기부를 호소했다. 목표 금액은 90만 위안(약 1억7300만 원)이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모금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6일 A 씨는 그룹 채팅방에 아파트를 새로 샀다고 자랑했다. 그는 해당 아파트 사진을 보내며 “이게 내 새집이다. 가격은 73만8000위안(약 1억42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기부자들은 “치료비로 쓰라고 준 돈인데 집을 사는데 쓴 거냐”며 A 씨의 재정 상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A 씨가 일전에 올렸던 결혼 광고를 통해 그의 가족이 최대 100만 위안(약 2억 원) 상당의 주거용 아파트 두 채를 포함해 여러 개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가족은 380만 위안(약 7억3000만 원)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해 연간 14만5000위안(약 2800만 원)에 달하는 임대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7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는 A 씨에 대한 펀딩을 중지하고, A 씨가 실제 재정 상황을 숨겼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까지 A 씨는 4536명으로부터 27만8204위안(약 5300만 원)의 기부금을 받은 상태였다.
사이트 측은 “플랫폼 규정에 따라 A 씨가 모금한 27만8204위안은 전액 회수됐으며 후원자에게 환불될 예정”이라며 “A 씨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향후 우리 사이트에서 모금 활동을 못 하도록 영구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기부금 중 20만 위안을 정기예금 계좌에 입금했으며 부동산 매입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A 씨의 사기는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걸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소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20여년 전 노숙자 시절 서울역 인근 서점에서 겪었던 일화를 공유했다.
그는 “노숙 시절 한 서점에서 사흘째 책을 읽고 있었다. 달리 갈 곳도 없었고, 역보단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서점이 유일한 여가 장소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날, 서점을 연달아 찾아오는 소 작가를 벼르고 있던 직원이 “냄새난다고 며칠째 항의 들어왔다.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소 작가는 그 순간 얼굴이 붉어진 채 황급히 서점을 빠져나왔다고. 이때 소 작가의 등 뒤에서 “저기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자신을 부른다는 확신에 고개를 돌렸고, 서점의 다른 직원이 소 작가를 향해 달려왔다.
소 작가는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노숙자, 나는 예비 범죄자와 같은 낙인이 찍혀 있었던 것”이라며 “그런 나의 행동을 눈치챘는지 직원이 ‘잠시만요!’라고 소리쳤다”고 회상했다.
소 작가를 불러 세운 직원의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있었다. 직원은 소 작가에게 “이 책만 읽으시더라고요. 다 못 읽으셨죠? 제가 선물로 드릴게요”라며 책을 건넸다.
당시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 모습이 흉측해 직원이 책을 다시 가지고 돌아갈까 봐 불안해 서둘러 책을 받았다고.
소 작가는 그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 대신 “나중에 제가 제 작품을 직접 선물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직원은 소 작가의 손을 한 번 꼭 잡아주고 돌아섰다.
그는 “노숙자가 되기 이전부터 태생부터 가난으로 찌들었던 내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었을까? 생일 때도 받아본 적 없는 선물이었다”라며 “오히려 친구들은 생일빵이라며 날 때렸고, 덕분에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유일한 점퍼 한 벌이 찢어져 겨우내 솜뭉치가 거의 다 빠진 점퍼를 입고 다녀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낯선 이로부터 처음 받아 보는 선물이 당황스러웠지만 거북하지 않았다”며 “직원이 내 약속을 믿었는지 노숙자의 허언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난 직원에게 받은 친절을 매번 되새기며 버텨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직원은 알고 있을까? 그때 자신이 선물했던 책을 읽은 노숙자 청년은 어느새 기성 작가로 살아가고 있음을. 그 친절을 닮은 작품을 집필하며 약자를 대변하는 작가라는 수식을 얻었다는 것을. 그 직원을 닮아 있는 내 작품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소 작가는 서점 직원을 향해 “잘 지내시나요? 당신 덕에 괜찮은 작가가 됐다. 여전히 흔들리거나 힘겨움이 찾아올 때면 그때를 떠올린다”며 “내가 과연 당신께 선물로 드릴 수 있는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지 언제나 생각하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만나서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의 고마운 마음을 고백하고 싶다”며 “제게 처음으로 친절이란 감정을 알게 해준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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