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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작가협회(회장 이문혁)에서 주최하고 청도삼구식품유한회사에서 후원한 2024'삼구’컵백일장이 10월 30일 청도대원학교 5층 대강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이날 백일장은 대원학교 100명 학생이 국가와 교가를 힘차게 합창 후, 아직 문장구사가 어려운 1~2학년을 저급부로 편성하여 그림일기를 쓰게 한 외, 저등학부, 초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명제가 없이 자유로운 즉석 글짓기로 90분간 이루어진 이번 백일장은 7명 작가들의 평심을 거쳐 대상 1명을 선정하고, 각 부별로 따로 종합하여 최우수상 3명,우수상 8명과 장려상12명을 뽑아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결과 고3-6반의 김예슬 학생이 <꿈을 쫓는 번데기>으로 대상을 거머쥐고, 저등학부 5학년 1반 김지흔 학생의 <내 동생 쵸코>, 8학년 1반 정효준 학생의 <돌아 온 너>,고3-6반 남지현 학생의 <매미 외 2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등부 우수상에는 고3-6반 심수현 학생의 <소망 3부곡 >과 고2-5반 조경희 학생의 <꿈의 무게 >가 차지했고 가작상에는 고3-6반 최유나 학생의 <엄마의 남편은 내편>과 고2-5반의 노지민 학생의 <고민 >, 고1-3반 김소령 학생의 <천리길도 시작이 절반이다 >가 뽑혔다.
초중등부에서는 6학년 2반 이지예 학생의 <나의 꿈은 요리사 >와 7학년 1반 박예슬 학생의 <어른이 된 나에게 >이 우수상에 당선했고 6학년 2반 이가선 학생의 <20살 가선이에게 >와 6학년 2반 이예은 학생의 <제가 쇼왕을 좋아하는 이유 >, 8학년 1반 이유민 학생의 <어른이 된 나에게 >가 가작상에 선정되었다.
저등학부 우수상은 5학년 1반 최준성 학생의 <내가 판타를 좋아하는 이유 >과 3학년 1반 연서은 학생의 <가을>가 차지했고 가작상은 5학년 1반 안서윤 학생의 <제가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유>와 4학년 1반 임세휘 학생의 <신나는 운동회>, 3학년 반 이은별 학생의 <내가 과학을 좋아하는 이유>가 당선되었다.
그림일기 부분에서는 2학년 김서정 학생의 <한국어는 재미있다>와 2학년 1반 박가윤 학생의 <다가 온 가을 >가 우수상에 당첨되고 1학년 1반 라소연 학생의 <우리 가족>, 2학년 1반 이미군 학생의 <한국어가 재미있다> 2학년 1반 공나영 학생의 <한글은 재미있다>가 가작상에 올랐다.
이홍숙 부회장은 심사평에서 전반적으로 글이 전해에 비해 구성이 더 잘 짜이고 소재가 참신하며 특히 제목이 기발한것이 많았고 고등학년부 글들은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사회적인 진로에 대한 고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가족관계, 꿈에 대한 깊이있는 사고와 확고한 의지가 보여지는 글이 많았으며 중등부의 글들은 애완동물과의 유대감을 쓴 글, 미래에 나에게 쓴 편지, 부모님과의 관계 등 미래에 나를 멋지게 만나고 싶은 간절한 바램, 애완동물이 주인에게 무조건적으로 가져다주는 정서의 가치 등을 솔직한 필치로 표현한게 인상적이었고 초등학부에서는 다양한 학교생활, 꿈에 대한 추구, 그 꿈을 위하여서 해야 할 일들을 열거를 하면서 잔잔하고 담담하게 글을 펴나간게 인상이 깊었으며 1,2학년 그림 일기는 비뚤비뚤 쓰여진 손글씨 다듬지 않은 문장이었음에도 알락달락한 색채들의 조합과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잘 어우러져 충분히 한글에 대한 사랑, 뽀송한 동심과 감성들을 보아낼수 있는 영롱한 일기들이었다고 밝혔다.
작가협회 이문혁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글은 민족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데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면서 "백일장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향후 민족문자의 계승에 밑그름이 되고,활용에 디딤돌이 되어 얼마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행사에 후원을 한 청도삼구유한회사는2006년 3월에 설립, 현재 7천평 규모의 김치공장과 낫또공장을 운영중이며 직원은 총 150여명이다. 품(品)질을 제일 우선으로 한다는 의미로 “삼구”(三口)라고 회사명을 단 삼구의 대표브랜드는 ‘三口一品(SANKOUYIPIN)’이다. 연간생산량은 약8천여톤에 달하며 배추김치를 위주로 총각김치, 갓김치, 영채김치 등 20여가지 김치류와 깻잎, 도라지, 고추지 등 10여가지 밑반찬을 생산하고 있으며, 낫또공장에서는 낫또, 낫또고추장, 낫또청국장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일본, 한국, 호주, 미국 등 나라와 지역으로 대량 수출하고 있으며 동시에 내수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 다롄, 연길, 선전 등 전국에10여 개 대리상이 있다.
한편 청도대원학교는 2000년 8월 설립, 2012년 8월 근 10헥타르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하여 건축면적이 19,500제곱미터에 달하는 현대화 교수청사를 일떠세웠다. 현재 유치원(2개 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 이르는 12년 일관제 체제의 산둥성 규범화 학교로 거듭났다. 더불어 2014년 7월 한국 제1의 명문대학교인 대원외국어학교 및 대원국제중학교와 합작하여 국제부를 설립함으로써 글로벌화의 길로 들어섰다. 졸업생 전원이 한국 유학을 떠나는 기록으로 현지에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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