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학일본학우회는 11월 16일에 도쿄의 아트호텔 닛포리랭우드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승녀, 최룡길 학우의 밝고 재치 넘치는 사회로 시작되었다. 첫 순서로 모교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연변대학의 선전동영상을 보고 모두가 기립하여 교가를 함께 불렀다. 연변대학 채홍성 교장은 연변대학일본학우회의 모교에 대한 공헌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모교가 학우회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학우회의 발전이 모교 발전의 버팀목이 됨으로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때에 일이 잘 되고 만사가 뜻대로 되기를 축복한다며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연변대학일본학우회 류림 회장은 인사말에서 낯익은 얼굴들, 새로 참석한 학우들, 먼 곳에서 온 손님들을 보니 반갑고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주어서 감사하고 내빈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즐거운 송년의 밤을 보내고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나날이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환영인사를 했다. 내빈으로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와 그 소속 단체들 중 13개 단체의 대표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월드옥타 치바지회 김동연 명예회장은 연변대학은 조선족의 자랑이다.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며 연변대학일본학우회 송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내빈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였다.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호림 명예회장이 연변대학일본학우회 류림 회장에게 연변대학학우총회(延边大学校友总会)로부터 발급된 연변대학2020-2024년도학우공작선진집단(延边大学2020-2024年度校友工作先进集体)상장을, 학우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장경호 명예회장, 리성 비서장에게 2020-2024년도 선진 개인상을 전달했다. 이번 송년회를 위해 따뜻한 협찬을 해준 연변대학일본학후회 허영수 명예회장, 김길산 명예회장, 류림 회장, 리성 비서장, 박홍련 부회장, 송석교 학우, 여림화 학우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안나무용스튜디오”의 무지개 무용팀, “음악의 집”조병철 가수가 축하공연을 하여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연변대학일본학우회 리삼(李森)고문, 장경호 명예회장, 동경샘물학교 전정선회장의 건배 제의에 따라 송년회에 모인 참석자들이 다같이 건배를 외치면서 분위기는 고조에 이르렀다. 이번 송년회의 밤에서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학우들이 선보이는 사물놀이 공연을 감상하며 멋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연변대학에는 현재 약 200여 개의 학생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올해로 설립 29주년을 맞이한 불사조 사물놀이 동아리는 우리 민족의 전통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다가오는 2025년 9월 14일에는 설립 30주년 기념 생일파티를 성대히 준비하고 있다. 사물놀이로 2부 순서의 막을 열고 명령게임, 인물 맞추기, 학우소개, 선물드리기, 제자리걸음 하기 등 재밌는 게임이 진행되었다. 게임을 통해 풍성한 상품들을 나눠주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허영수 명예회장의 총결이 있었다. 허영수 명예회장은 새로운 한해를 맞으며 연변대학일본학우회와 학우들의 더 힘찬 도약과 송년회 참석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하였다. 송년회는 참석자 일동이 “고향의 봄” 노래에 맞춰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이뤄 춤을 추며 원만히 마무리되었다. 올해 송년회는 연변대학일본학우회의 2024년 일년 동안의 활동을 총결 하면서 2025년 새해를 향한 희망찬 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글 조련화 기자/ 사진 변소화 사진작가/동북아신문